간만에 새로운 작업 착수. 만들고 싶은 리스트만 하루에도 몇개씩 갱신되고 정작 시간이 없어서 시작은 못하고..
나는 장난감이 만들고 싶어서 광광울고.. 한번 붙잡으면 다섯시간이고 여섯시간이고 이것만 붙잡고 있어서 일에 지장을 초래할게 뻔해서 참고 있었는데, 결국 일하기 싫은게 빠아앙 터져서 작업실로 기어들어가 호일을 뜯었다.
희열. 쾌락. 쫙쫙뜯어서 둥글둥글 말아서 뼈대를 만들고 슈퍼스컬피로 살집을 붙이니 일할때 아프던 팔목이 씻은듯이 낫는늑힘. 점토가 아까워서 호일을 최대한 많이 우겨넣는 편인데 오늘 얼마안남은 호일을 보니 문득 호일도 아깝다는 수전노돋는 생각이....... 다이소가 시급하다.......마인드가 가난해지고 있잖아... 잔뜩 사서 꽉꽉 쟁여놔야지... 호일부자가 될거다.
아무튼 이번에도 관절에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지못해서 그냥 움직임 없이 스태츄처럼 제작하기로 결정.
대신 직물로 옷을 입혀볼 생각이다. 스웨터도 입히고 양말도 신기고. 문제는 청바지 인데, 원단을 얇은걸 찾아서 제작을 하더라도 내 바느질 실력으론 원하는 퀄리티가 안나올것 같고. 원형 위에다가 질감을 입혀야 할까 이래저래 생각중.
'daily reco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챡챡챡 (0) | 2016.12.03 |
---|---|
지름 지름 지름 (0) | 2016.11.28 |
도야지 헤드 (0) | 2016.11.20 |
아모스 아이클레이 추천쓰 (0) | 2016.11.17 |
우주장난감연구소 (0) | 2016.09.28 |